오픈소스 컨트리뷰터? 야 너도? 야 나두! (feat. RxPy)
안녕하세요! 운동하는 개발자 Jay입니다. 제가 드디어!!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됐습니다 😃
오늘은 어떻게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됬는지 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Rx 스터디를 하고 있었는데, 숙제 중에 retryWhen 연산자를 활용해야 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RxPy에는 retryWhen 연산자가 없어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멀리 돌아갈 필요 없이 retry 연산자를 응용하면 될 것 같아서 라이브러리를 살펴봤습니다.
RxPy의 retry 연산자는 최종적으로 _catch_with_iterable이라는 메소드를 return 하고 있었는데, 커스텀을 위해 복붙 하는 순간 제 눈을 의심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띄어쓰기를 지웠나??ㅋㅋㅋㅋ 하고 생각했는데, 라이브러리를 다시 보니까 진짜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커밋되어 있었습니다ㅎㅎ 히스토리를 확인해보니까 수정하다가 실수로 잘 못 커밋한 것 같더라고요 ㅋㅋ
보자마자 이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전부터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되고싶었고, 막상 하려니까 뭐부터 해야 하는지 몰랐었어요! 사실 이런 간단한 코딩 컨벤션 오류도 merge 해줄까라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일단 노빠꾸로 들이대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띄어쓰기 하나만 수정하고 PR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틀 정도 지나고 나서 reviewer 한분(Collaborator)이 approve 해줬고, 다음날 merge 되었습니다. 🎉🎉🎉
사실 이전에 BitBar에 ReadMe 수정해서 PR을 날린적이 있는데,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지 소식이 통 없더라고요ㅠㅠ
그래도 RxPy는 최근까지도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컨트리뷰터 명단에 제 아이디가 올라갔습니다 ㅠㅠ 진짜 별거 아니지만 시작이 반이지 않겠습니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기여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되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본인이 관심 있는 오픈소스를 관심 있게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관심 있어서 document, library를 더 유심히 볼 수 있어서 저런 오타 같은 것 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아가 로직 개선도 할 수 있고요!
무튼, 너무 기쁜 마음에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즐거운 프로그래밍 하세요!!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