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제이의 이야기

지.극.히. 개인적인 4년차 개발자의 성장곡선 🚀

피트웨어 제이 (FitwareJay) 2022. 6. 11. 04:45

안녕하세요! 운동'했'던 개발자 Jay입니다😁 (슬프다...운동하는 개발자 타이틀 사라짐...)

오늘은 제가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저의 경험으로 느낀 개발자의 성장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되시리라 생각해요! 그럼 바로 저의 3년 8개월 동안의 개발자의 성장곡선을 확인해보겠습니다!

(PS. 근데 쓰다보니 2022년 상반기 회고 같은 느낌이 돼버렸네요 😂ㅋㅋㅋ)

 

 

📈 3년 8개월 (4년차) 나의 성장곡선 


4년차를 맞이한 나의 성장곡선

정신없이 살다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4년차를 맞이 했습니다...(언제 시간이 이렇게...) 그동안은 나 주니어 개발자야~ 이러면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4년차에 들어서면서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물경력이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지금까지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지만 ㅋㅋ)

 

여하튼 저의 3년 8개월 백엔드 개발자로서 성장곡선을 요약하자면 위 그림과 같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그래도 나름 계속 성장은 했던 것 같습니다. 연차별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1년차 (레알 고난과 역경... 살면서 제일 좌절을 많이 겪은 1년)


1년차..진짜 힘들었다

첫 회사에 입사하고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아예 몰랐던 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펌웨어 관련된 개발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웹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1년이 진짜 이렇게 힘들줄도 몰랐지...ㅋㅋ

정말 진짜 웹페이지가 어떻게 이동하고, 랜딩되고 하나도 몰랐고(자랑은 아닙니다) 매일매일 자괴감 느끼면서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회사 업무를 익히려고 노력했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고] 소주 1병 조지고 쓴 1년차 개발자의 아찔했던 순간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판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JAY라고 합니다. 이번 글은 1년동안(2018-11-12 ~ 2019-11-12) 회사에서 했던 대표적인 실수와 어려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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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서빙이 되는지...nginx가 무엇인지... python과 django라는 언어, 프레임워크를 익혔고 회사 메인 서비스의 프론트쪽 개발도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django template + js + jQuery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했었음)


이때는 기술에 대한 깊이가 많이 부족했지만, feature개발도 하고 비즈니스로직을 구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내가 만든 기능을 실제 유저들이 사용하고 피드백 준다는 점이 정말 정말 재밌고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1년전과 비교했을 때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2~3년차 (나는 얼마나 알고 있고, 얼마나 할 수 있는가?)


안정된 생활인데 오히려 고민이 깊어졌던 시기

2년 차가 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내가 회사에서 1인분은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업무를 어느 정도 믿고 맡겨줬었고 회사에 내가 기여하는 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업무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진다는게 개발자로서 실력이 향상된다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내가 우리 회사가 아닌 밖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는건 아닌가?
지금 내가 회사에서 유지보수만 하고 있는데 혼자서 서비스를 만들수는 있을까?

 

 

이런 조급함(?)도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회사밖에서 강의도하고 네임드, 인싸 개발자들을 보면서 스스로 비교도 하게 되고...(비교 하디 마... 너무 슬퍼😭) 개발 문화(TDD, 코드 리뷰 등)에 대해서 고민들도 생기다 보니 다른 회사들은 어떨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1년차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많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조금씩이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기술 블로그, 토이 프로젝트, 글또(개발자 글쓰기 모임)등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저의 실력을 검증하고 싶은 욕구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2년 6개월의 첫회사를 떠나 현재의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기존의 세이프티존(safety-zone)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정을 받아야 하고, 경력직으로 신입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직하고 일주일만에(🤣) 피쳐 개발을 맡고, 한 달 뒤 신규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여 릴리즈까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2년 6개월 동안 공부하고 경험했던 것을 증명할 수 있었고 3개월 수습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 회고, 이직 하자마자 신규 서비스 릴리즈한 썰

안녕하세요! 운동하는 개발자 Jay 입니다! 벌써 2021년 상반기가 지나갔습니다 ㅎㅎ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훅 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30대가 되니 정말 시간 가는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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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료들의 도움들도 많았고 스스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오자마자 신규서비스 개발한다고 해서 사실 엄청난 부담이긴 했지만... 그래도 첫 직장에서 좋은 분들께 많이 배웠기 때문에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느낀건, 새로운 도전(챌린지)을 할 때 현재 나의 능력치와 내가 얼마큼 성장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직하고 신규서비스를 릴리즈 할 때까지는 성장을 했다기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배운 걸 증명하고 인정받아가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3~4년차 (신세계, 위기는 곧 기회)


팀이동 그리고 신세계

신규 서비스를 릴리스하고 얼마 뒤 팀을 이동했습니다. 이때 많이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정말 SSab고수에 똑똑하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때 새로운 기술들도 많이 배웠고 그 자체가 챌린지였던 것 같습니다.

 

DDD, FastAPI, MongoDB, K8S, HelmChart... 

 

 

정말...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으며 내가 우물 안의 개 구리였다는 걸 새삼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신규 서비스 릴리즈 했을 때 까지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자신감 뿜 뿜이었는데... 역시나 새로운 건 늘 어려웠습니다ㅋㅋㅋㅋ

 

특히나 FastAPI로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django에서는 기본으로 제공해주던 기능들 없이 Repository, Entity, Middleware 등 일일히 한 땀 한 땀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 물론 제가 처음부터 개발한 서비스는 아니고 팀원분들이 개발하던 서비스를 맡게 되면서 유지보수와 신규피쳐 개발을 했습니다!

(근데 쿠버네티스는 아직도 어렵긴 합니다. 완벽히 인프라를 아는 건 아니라서...ㅎㅎ 공부 중이에요)

 

행복하세요 KJ님...하지만 언제든 돌아오시는건 환영입니다ㅋㅋ

그리고 한 번 더 성장하는 포인트가 되었던 건 동료의 퇴사였습니다. 정말 믿고 의지하던 팀원분이 퇴사를 하게 돼서 많이 슬펐습니다! 슬플 겨를도 없이(😂👋) 그분의 업무를 팀원들이 함께 인수인계받으면서 그 자체로 새로운 챌린지, 성장이 되었습니다.

 

일단은 새로운 도메인 지식이였고 nestjs, TypeScript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프레임워크였기에 스터디도 하고, 최근에는 CS가 들어오면 팀원들과 분석하면서 도메인에 대해 습득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성인 것 같습니다. 물론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파고드는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서요!

 

 

👨‍💻 현재 (를 이야기하며 마무리)


그리고 현재는 정말 새로운 서비스를 메인 담당자로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A-Z로요!! 이렇게 A-Z로 개발하는 건 처음입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이야 늘 하던 거지만, 인프라 세팅부터 docker-compose 무중단 배포, CI/CD 까지 혼자 다 해보는 건 처음이라 이  과정이 저의 성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3년 8개월 정도의 성장 포인트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일을 시작할 때 (1년차)
  2. 내 실력에 대한 의문과 검증 욕구
  3. 이직 - 세이프티존(Safety-Zone) 벗어나기
  4. 팀 이동(새로운 기술 습득)
  5. A-Z 혼자 서비스를 만들어 볼 때
  6. 중간중간 있었던 사건 사고들 (라이브 서버 다운(시킴), 인프라 장애 등)

 

글을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힘들어도 버티면 경험이 생기고, 경험이 생기면 노하우가 생긴다!
단, 적극적인 자세로 모르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자! 그리고 공부하자!
뽀시래기 주니어들 모두 화이팅!! 

 

 

글을 쓰면서 그래도 계속 성장은 해왔고 내가 걱정하던 포인트, 새로운 챌린지들에 대해 어느 정도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배울게 산더미인 만큼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팀의 리더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내가 다노로고 변형하여 만든 이모지?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백엔드 팀원분들, 팀장님, 회사 크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해서 회사도 성장하고 개인도 성장해서 윈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