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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회고] 서른되면 괜찮아져요 🌸 (아직 29.9999 🙉)
    👨🏻‍💻 개발자 제이의 이야기 2019. 12. 30. 02:13

    안녕하세요! 운동하는 개발자(FItware) Jay입니다!! 

    어느덧 2019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올해는 저에게 있어서 많은 경험과 도전을 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2019년 회고에서는, 올 한 해 제가 회사에서 이루었던 일(했던 프로젝트 등), 개인적으로 이루었던 일, 2020년 목표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1. 서른 되면 괜찮아져...질까요? 🌸


    2019년 회고의를 쓴다면 어떤 제목으로 쓰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얼마 전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는 드라마 주인공이 작가인데, 작가가 쓰는 드라마 제목이다.

     

    스무살의 나는 서른 살에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연봉 1억의 잘 나가는 개발자일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대학생때 항상 노트에 30살에 연봉 1억 임베디드 개발자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그저 지나가는 인생의 한 시기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올해 참 힘들기도 하고, 많은 도전을 했던 것 같다. 30살에 연봉 1억이 목표였던 나는 29살 현재 1억의 빚(전세자금대출)을 지고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평범한 개발자 👨‍💻이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말 아는 것도 없고, 좌절하고, 실수하면서 내가 정말 개발자로서 자질이 있는 걸까? 실력 있는 인싸 개발자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진짜 다른 세상의 사람들인가? 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적도 있다. (한 달간의 슬럼프)

    힘들 만큼 힘들었다 생각했는데... 언제까지 힘들 걸까? 웃는 사람들 틈에 나만 혼자 힘든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다.

     

    올해 4번째 솔크를 맞이하고(웃지마세요...여기서 웃은 사람 내년에 솔크임😳)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2019년의 끝자락에서 올 한 해 그리고 20대 동안 내가 겪어온 일들을 되돌아보니... 그럭저럭 힘든 일들도 잘 이겨내고 잘 지나왔던 것 같다.

     

    내가 정말 힘들고 마음이 아플 때는, 친구들이 함께 욕하며 웃어줬고, 인싸개발자, 운동 유튜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살아보자 다짐도 하며 열심히 살아보기도 했다.

     

    그냥...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혼자 슬럼프라며 고민하던 일들도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었다.(왜 그때는 정말 우울하고 스스로 모든 걸 감당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나만 힘들다 생각했던 일들도, 내 또래 친구들 모두 비슷한 고민들 하나씩은 하고 있었다.

     

    아...개발자 계속 할거면 공부는 해야해요ㅋㅋ

    서른을 앞둔 이 시점에... 나, 그리고 내 또래, 같이 서른을 맞이하는 91년생들(에베베 서른이래요~👅응..나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른 되면 괜찮아...질지 나도 몰라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즐기고 그렇게 삽시다!!!! 

     

    대신 목표방향성을 가지고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성장한다면, 우리도 언젠가는 인싸 개발자, 부자가 되겠죠 뭐ㅋㅋㅋ

    우리 힘들 땐 친구, 가족들에게 위로받고 다시 열심히 살고, 사랑하고, 맛난 거 먹고, 대출금 갚으면서 내년에도 빡세게 삽시다!!💪

    서른 되면... 그때 또 졸~~~라 힘들겠죠 뭐 ㅋㅋㅋㅋ 2020년 노빠꾸 가즈아!!! (이런 두서없는 미친 열린 결말 🤦‍♂️)

     

     

    2. 2019년 동안 회사에서 내가 한 일 👨‍💻


    사실 올해 회사에서 1년 차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1년차 회고는 아래 링크에서 (1년 동안 실수했던 내용들)

    https://jay-ji.tistory.com/42

     

    [회고] 소주 1병 조지고 쓴 1년차 개발자의 아찔했던 순간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판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JAY라고 합니다. 이번 글은 1년동안(2018-11-12 ~ 2019-11-12) 회사에서 했던 대표적인 실수와 어려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조금..

    jay-ji.tistory.com

    크고 작은 일들 모두 적어보겠습니다. (많아야 있어 보이니.. 흠.. 흠..ㅎㅎ)

    • API문서화 웹 구현 (SwaagerAPI - Node.js)
    • 앱에는 있지만 웹에는 없었던 기능 구현 (첫 프로젝트 - JS)
    • 퇴사한 선임 프로젝트 마무리 (라 쓰고 똥 처리라고 읽는다..아오)
    • 새로운 서비스(기능?) 백엔드, 프론트엔드 구현 (두번째 프로젝트 - CentOS, django, JS)
    • 프로젝트 배포할 수 있게 됨 (fabric)
    • 다른 분이 하던 CS 업무 맡아서 함 (스크립트 돌리는 거)
    • 위 CS업무 admin 페이지에 커스텀 구현
    • admin페이지 업데이트 (메인 페이지에 통계 보이는 부분, app version check 페이지 구현)
    • 슬랙 봇 업데이트 (관련 래포 수정권한? 얻음? ㅋㅋ)
    • TDD 시작 (시니어 개발자 분이 하던 거 이어서 맡게 됨 - pytest)
    • 회사에서 나를 찾는 사람들이 1년 전보다 많아짐 (ios, android, 기획, qa...사랑합니다 여러분)
    • 새로운 서비스 개발 중 (세번째 프로젝트 진행 중)


    이렇게 적어보니 별거 없는 것 같지만...ㅋㅋㅋ 웹, 백엔드에 대해 전혀 모르던 제가... 그래도 올 한 해 동안 회사 서비스를 이해하고 프로젝트 배포 정도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내년 목표는 1인분 이상해서, 동료들의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회사 못 돌아갈 정도로 (그럴 일 없겠지만 ㅋㅋ) 열심히 해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개발자로 성장할 거에요!

    그냥 깃헙 잔디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넣은 이미지 🤢ㅋㅋ

    2017, 2018년도 깃헙 잔디가 자라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고고!
    https://jay-ji.tistory.com/22?category=747899

     

    2017년 회고록 그리고 2018년 새해목표 및 다짐

    이 글은 2017년 한해동안 저에게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사회초년생이며 회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있지 않아 힘드신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자 하는 글이기도 합니..

    jay-ji.tistory.com

     

    3.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이루었던 일  


    바디 프로필 

     

    얼굴이 안되면 피지컬로 죠진다 는 일념 하나로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올해 운동한 지 2년이 되는 날 바디프로필을 찍게 되었다.

    살면서 내가 바디프로필을 찍게 될지 몰랐는데... 태닝도 해보고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 ㅋㅋㅋ 

     

    before, after 모습과 바디프로필 사진

    내 인생에 있어서 잘한 점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당연히 운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운동하면서 멘탈도 강해지고 몸도 건강해지고 그 이상의 것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 내년에는 피트니스 대회 병풍을 목표로 나가 보려고 한다!

     

    글또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개발자 글쓰기 모임)

     

    글또3기 슬랙

    좋아하는 개발자 중 한분인 변성윤 님께서 운영하시는 모임인데, 정말 고맙고 하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은 모임이다. 평소 공부했던 내용들을 블로그에 작성하려면 나름의 의지가 필요한데 글또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글또를 하는 많은 개발자 분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얻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세상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해 준 모임! 

    크~ 주니어 개발자에겐 이런 소소한 것들이 너무나 큰 행복

    그리고 처음에 리뷰어 생성하는 봇을 만들어야 했었는데, 개발자로서 자신감이 부족했던 나는..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괜히 손들고 한다 했다가 민폐 끼치는 거 아닐까 걱정을 하루정도 하고...바로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에 만들어서 글또3기 슬랙에 공유했다.ㅋㅋ 이것도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여전히 부족한 실력이지만 무언가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나름 뿌듯했던 일이었다.

     

     

    ✔ 마라톤 5개 참가

    2019년 참가했던 마라톤 메달들

    뛰는걸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완주했을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하는 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로 이사했기 때문에 더 많은 마라톤을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 그중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마라톤 + 장애물 경기)는 예전부터 나가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서 정말 재밌었다. 올해는 특별히 동해에서도 처음 열려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내년은 중급 코스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ㅋㅋㅋ

     

    ✔ 유튜브

    운동하는 개발자 ㅋㅋㅋ

    어렸을 적 꿈이 개그맨이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티비에 출현해 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많았다. (관종이라서 그런가...😂)

    그리고 올해 무언가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서 운동하는 개발자 컨셉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구독자는 거의 지인들 뿐이지만... 그냥 혼자 만족하며 추억 저장소 느낌으로 하는 중이다. ㅋㅋㅋ (유튜브 너무 어렵다)

    운동 좋아 하신다면... 구독과 좋아요 앙 감사띠💕

    내년에는 운동과 관련된 많은 영상들을 제작해 볼 예정이며, 개발 관련 영상도 찍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i-2itVHA3txL08nFbaBBQ?view_as=subscriber

     

    피트웨어 제이 [운동하는 개발자]

    운동을 통해 제2의 하루, 삶을 살아봅시다! 저는 운동하는 개발자 Jay입니다!

    www.youtube.com

     

    4. 2020년 목표 📌


    매년 목표를 적지만, 50% 만 지켜도 잘 지킨 것 같다. (이말은 50%도 안지키고 있다는 것😂) 2020년에도 다 지키지 못할 걸 알면서 나름의 목표를 세워본다.

     

    1. 알고리즘 스터디
    2. 오픈소스 기여
    3. 토이프로젝트 2개 이상 진행
    4. 해커톤 참가
    5. 강단에 서보기
    6. 유튜브 구독자 100명 달성
    7.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8. 하프 마라톤 참가
    9. 피트니스 대회 참가


    뭔가 목표만 봐서는 개발자인지 운동선수인지 구분이 안가네요ㅋㅋㅋㅋ

     

    5. 마무리  🙈


    뭔가 회고가 기승전관종...으로 끝난 것 같은데...흠..흠...(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ㅎㅎ) 어쨌든 2019년 한 해 동안 잘 버텨준 나에게 너무 감사하고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도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모르지만... 막상 와서 보면, 돌아서 왔든, 맞는 길로 왔든 어찌됬건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번지르르한 말로 어떤 영감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진짜 진심으로 당신들은 열심히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거라 말해주고 싶다. (물론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대한민국의 모든 개발자들 and developers around world (왠지 외국분들 언급 안 해주면 섭섭할 것 같아서) 모두 2019년 고생하셨고, 다 같이 열심히! 파이팅 있게! 개발자답게! 멋지게! 2020년 살아봅시다! 빠끄🤟

     

    댓글

운동하는 개발자 JAY-JI